삼성전자 오디세이 G5 S32DG500 개봉 및 후기

2024. 11. 8. 13:38사용기

나는 49인치 삼성 UHD TV를 메인 모니터로 사용하고 있다. 보조 모니터가 필요하던 중 가로로 붙이면 너무 길어져 QHD 해상도 모니터를 세로로 붙이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49인치 TV와 높이만 맞추겠다는 생각으로 27인치 QHD 모니터를 샀는데, 픽셀 크기가 일치하지 않아 약간 불편함이 있을 거란 생각에 곧바로 32인치 QHD 모니터인 삼성전자 오디세이 G5 S32DG500를 구매했다. 마침 본가에 43인치 삼성 스마트 모니터를 사용중이라 27인치는 거기에 붙이면 된다는 생각이었다. 

 

지마켓 빅스마일 행사로 30만원대 초중반에 샀는데 다나와 최저가는 보통 30중후반에 형성되어 있는 듯하다. 이벤트로 리뷰하면 상품권도 주고있어 체감가는 32만원이다.

삼성전자 오디세이 G5 S32DG500 : 다나와 가격비교

 

[다나와] 삼성전자 오디세이 G5 S32DG500

최저가 375,980원, 현금최저가: 359,920원

prod.danawa.com

 

 

그리고 어제 배송이 왔다.

 

박스 포장

 

 

박스 구성은 박스를 열면 자연스럽게 구성품을 꺼내기 편하게 되어 있다.

박스를 열었을 때 모습. 꺼내기 편하다.

 

S32DG500 조립 설명서
조립 설명서

조립은 십자 드라이버 하나 필요 없이 매우 쉬우나 않으나, 설명을 보면서 하는 게 좋다.

주의사항

주의할 점 역시 별거 아니라 취급하지만 그래도 한번씩 봐주는 게 좋다. 돌리는 방법도 한번 봐주자. 나의 경우 스위블(가로에서 세로로 전환)기능을 쓰는데 위 그림처럼 최대한 위로 올리고 모니터 고개를 들어서 돌려줘야한다. 안 그러면 당연히 대각선 길이가 길어 바닥에 모서리가 찍혀 돌아가지도 않는다.

 

상부 스티로폼에 있던 구성품을 꺼내고 상부 스티로폼 역시 꺼내면 액정이 나온다. 여기서 액정을 바로 꺼내면 안 되고 이 상태에서 조립해야 안전하고 편하게 조립할 수 있다.

 

박스에서 액정을 꺼내지 말고 비닐만 올린다. 그리고 하부 받침대를 먼저 조립해보자.

 

하판과 기둥을 결합하는 모습

하판과 기둥을 연결한다. 설명서에 나와 있는데로 정면으로 결합하는 게 아니고 90도 옆으로 해서 꽂는다. 그리고 정면을 향해 돌리면 딸깍 소리와 함께 결합된다. 드라이버가 필요 없다. 매우 편리하다.

하판과 기둥을 연결 한 모습

 

하판 밑 부분

 

딸깍 소리는 저 밑에 걸림쇠가 고정될 때 나는 소리이다. 다시 분리할 일이 있으면 저 PUSH 를 눌러 들어간 상태에서 다시 기둥을 90도로 반시계방향으로(위에서 바라봤을 때) 돌리면 된다.

 

받침대는 이걸로 조립이 끝이다.

 

완성된 받침대를 좀전에 박스에 고히 모셔둔 액정과 결합한다.

액정 윗부분과 받침대 윗부분이 일치하게 먼저 넣어주고 아랫부분을 눌러주면 조립 끝이다. 역시 드라이버 하나 필요없이 매우 간단하다.

 

받침대와 모니터 뒷판이 평평하게 잘 들어가야한다.

 

 

경고 그림은 대충 꽂고 쓰는 사람 나올까봐 딸깍 소리나게 잘 붙이라는 소리다.

 

그리고 구성품 중 도넛모양을 꺼내서 중간 부분을 들어낸다.

 

이리저리 흔들며 위로 올리면 떼진다.

결합부에 잘 결합한다. 그리고 다시 떼낸 부분을 눌러 붙인다.

 

 

완성! 설명이 좀 길었는데 실제 해보면 매우 간단하다.

 

출력 단자

 

HDMI 포트 1개, DP 포트 1개 연결 가능하다.

 

 

전원 어댑터는 19V, 3.11A로 최대 59W까지 지원한다.

 

DP 케이블이 동봉되었는데 길이는 1.6m이다. PC와 모니터 사이 거리가 좀 있다면 짧다.

 

모니터 정 가운데 하단을 보면 버튼이 있다. 

모니터를 처음 켜면 인식을 못한다. DP 케이블을 기본 케이블로 제공해서 DP로 연결했는데, 모니터에선 HDMI를 기본 입력 값으로 세팅 했기 때문이다. 모니터 메뉴에 가서 DP 입력으로 바꿔준다. 참고로 입력신호에 따라 자동으로 DP로 잡을지 HDMI로 잡을지 설정해주는 기능도 있다. 다만 기본값으로는 꺼져있다.

 

그리고 사진을 못 찍었는데 처음 모니터를 켜면 권장값인 180hz로 바꾸라는 표시가 나온다. 윈도우에서 바꾸려고 보니 60hz로 고정되어 있다. 

이 모니터는 윈도우 설정에 앞서 모니터에서 설정을 바꿔야한다. 그래야 윈도우에서 180hz가 활성화 된다!

모니터 설정에서 화면 주사율을 180으로 바꿔야 윈도우에서 180으로 세팅이 가능하다.

 

 

왼쪽이 32인치 G5 S32DG500 이고,

오른쪽은 49인치 UHD TV이다. 참고로 모니터용으로 인기 있던 Q90A 제품이다.

오디세이 G5 S32DG500 모니터는 스위블이 시계 방향과 반시계 방향 둘다 되는데 DP 케이블이 짧아 PC와 닿질 않아 새로 DP 케이블을 사기 전까지 쓰려고 임시로 베젤이 두꺼운 아래쪽이 TV와 접하게 돌려놨다.

 

 

화질 평가

 

전문가도 아니고 장시간 써보지 않아서 화질에 대해 논하기 쉽지 않지만 잠깐 써본 결과 눈에 띄는 점은 밝기가 고루지 않고 화면 하단 부분이 약간 어둡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시야각 문제는 아닌 거 같고 그냥 어둡다. 메인 모니터인 49인치 TV는 화면이 큰데 가까이서 보다보니 시야각 문제가 도드라져 테두리 부분이 약간 어둡게 느껴지는데 실제 쓰다보면 그다지 신경 쓰일 부분은 아니다.

 

전반적 화질은 원래 쓰던 메인 모니터와 비교해 크게 다르다는 생각은 안 든다. 색감만 약간 다른데 이건 세팅하기 나름이다. 기본 세팅된 색감은 TV와 비교했을 때 약간 따뜻한 색이다.

 

180hz는 역시 매우 부드럽다. 60hz와 차원이 다르다. 그러나 120hz와는 체감은 크게 오진 않는다.

 

밝기는 충분히 밝지만 최대로 밝게 해도 역시 TV보다는 밝지는 않다. TV가 나름 고급형 모델이고 가격도 비교가 되질않아 공정한 비교는 아니다.

 

VA 패널과 비교해 IPS가 검정색 표현이 떨어져 못해 VA패널을 선호해왔는데 이만하면 좋아보인다. 하지만 그래도 VA패널인 TV를 바로 옆에 놓고 비교해보니 검정색이 약간은 회색으로 보인다. 

IPS 패널은 무조건 빛샘이 있다. 아래 사진은 사진인지라 과장되어 나왔지만 어쨌든 오른쪽 VA 패널와 극명하게 대조를 이룬다. (사진을 보면 VA 패널이 어디 있어? 하겠지만 종료 중 메시지로 컴퓨터 종료 중임을 알 수 있다.)

그래도 이만하면 만족한다.

왼쪽 세로 모니터가 이번에 구매한 IPS 패널을 쓰는 S32DG500. 오른쪽이(진짜 블랙으로 까맣게 되어 보이지도 않는데 잘 보면 종료 중 표시가 보인다) VA 패널인 삼성 49Q90A TV

 

사족을 달자면 예전에 삼성 49인치 ks8000시리즈를 모니터로 쓰다가 IPS 패널인 LG 55인치로 갈아탔었는데 역시 이런 문제가 있었고, 특히 모니터를 몇 구간으로 나눠놓고 보면 중간중간 색이 달랐다. VA는 시야각 문제로 가장자리 쪽이 문제지만 일관성이 있다. IPS는 일관성이 없이 불균일하다. 결국 얼마 안가 다시 삼성 49인치 Q90A로 갈아 탔었다. 참고로 모니터용으로 써본 TV 모델은 전부 가격대가 비슷하고 나름 모니터용으로 쓸 수 있는 상급 기종이었다. IPS 패널이 좋다는 사람이 많지만 VA 패널이 나는 더 좋다고 본다. 대형으로 갈 수록 바로 앞에서 놓고 보는 모니터로 쓴다면 균일도 문제는 특히 치명적으로 작용한다.

 

 

 

총평을 남기자면

 

 

장점 : 설명서는 봐야하지만 조립이 쉽고 깔끔하다. 180hz 매우 부드럽다. 

단점 : 윈도우에서 바로 화면 주사율을 고칠 수 없고 모니터 자체 세팅에서 한번 설정 해줘야한다.

 

위에서 빛샘과 불균형을 이야기했지만 이 가격대는 어쩔 수 없다. 훨씬 고가품도 있는 현상이므로 심한 것이 아니라면 단점이 될 수는 없을 거 같다.

 

49인치 UHD와 보조를 맞추기에 32인치 QHD는 알맞다. 픽셀 크기가 비슷해 모니터 사이 이동해도 이질감이 별로 없다. 계산해보면 32.7인치가 대충 맞는데 그런 인치는 안 파니까 32인치를 사야한다. 그리고 요즘 모니터 싸고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