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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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계획
2008년 대학시절 우연히 살아있는 쥐의 뇌에 전극을 꽂아 리모컨으로 조종하는 다큐를 봤는데 대단히 충격적이었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가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인데, 상상의 날개를 좀만 펼치자면 인간이 컴퓨터로 연결되어 하지 못할 일이 없을 듯 했다.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100% 오류없는 소통, 무한에 가까운 기억과 지능 확장도 가능하지만 무엇보다 생물학적 인간에서 벗어나면 생로병사의 인간의 숙명에서도 벗어날 것이다. 그 어떤 문제도 해결해 줄 인간이 발명할 마지막 궁극의 기술이라 생각했다.그런데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것은 대단히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다. 나는 의학을 잘 모르지만 얼핏 봐도 인간은 이것을 절대 설계할 수 없을 거라 생각되었고, 대신 이런 시스템을 만들어줄 초지능을 만드는 것..
2024.10.18 -
블로그를 이용한 계획 실행 시작
나의 삶을 돌아보자면 언제나 목표는 분명했고 계획도 있었지만 실행은 없었다. 게임 한판만 더 할까. 이번 화만 보고 하지. 오늘 하루는 쉬어도 되잖아. 이런 식이다. 그리고 오늘이 쌓여 인생이 되었다.그래도 희망을 찾자면 나는 삶의 확실한 목표가 있었고 계획이 있었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던가. 반은 해왔던 것이다.이제는 나머지 반을 하고자 한다. 그럼 여태껏 실패해온 나의 실행 계획을 어떻게 성공시킬까.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사회에 있으면 보이지 않는 압박으로 일단 자신이 속한 조직에 맞춰서 살아간다. 학교에선 공부를 하고, 직장에는 일을 하며 산다.근데 개인의 목표는 어떤가? 지켜보는 눈이 없다. 실망해줄 사람이 없다. 아무런 압박이 없다. 나태해지기 딱 좋다. 그래서 이루기 힘들다. 그러다 불현듯 ..
2024.10.17